보내주신 감,잘 받았습니다.친정이 영주라 친정에서 가져다 깍아 말려 곶감을 만들어 먹었는데 어머님이 연로하시니 따실 엄두도 못내시는거 같네요.보내온 택배박스에 청도반시라고 쓰여진 걸 보고 잠시나마 고향 생각에 마음한켠이 찡하네요.박스를 뜯고 나란히 정성스럽게 담겨진 감을 보고 애써 농사지으신 감, 상하지 않게 고객들에게 보내기 위해 애쓰신 마음이 느껴지네요.바로 채반가져다 놓고 홍시 해 먹을 10여개를 두고 모두 깍아서 베란다에 널어놓았습니다.날씨가 좋아지면 하루가 다르게 곶감이 되어가겠지요.떫은 감을 구하려고 애썼는데 여길 알게 되어 다행이고, 이 감 약간씩 익어갈 즈음 또 주문하겠습니다.그 때 자재도 같이 배송해주시구요,자재값이 생각보다 비싸긴 하지만 한 두해 쓸게 아니니까 사 두면 요긴하게 쓰일거 같아요.암튼 애써 기르신 감,감사히 잘 먹겠습니다.후일을 기약하며...
글을 읽고나니 저도 마음 한켠이 찡~ 하네요 ㅎㅎㅎ
우리 농산물 정직하게 땀으로 지켜가겠습니다.
곶감 건조대는 다시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