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곶감용 감을 잘 받았습니다.
감을 깍아서 채반에 하루반 정도 말리고 보내주신 클립으로 꼭지를 찝어 실로 엮어서 말리는 중입니다.
그런뎅..
그중에 몇몇개가 꼭지가 대롱대롱 간신히 매달려 있는 놈들이 있네요.
그리고 꼭지가 떨어져있는 부분은 시커먹게 되어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말려야할까요?
아니면 채반에 말려야 할까요?
아니면 썰어서 말려야할까요?
엄마 말씀으론 행거 클립을 찝을때부터 부실한 놈이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깍을땐 몰랐었는뎅...ㅠ.ㅠ 깍을때 간당거렸다면 아마 썰어서 말리거나 홍시를 만들었을땐뎅..ㅋㅋㅋ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감도 크고 무른거 없이 보내주셔서 감사하구요..
행거 클립 사용법이 그림으로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뎅...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몰라 인터넷을 한참 검색하고 알았네요..ㅋㅋㅋ
저처럼 사용법 모르시는 분들위해...
감꼭지에 찝는거예요.. 90도로요..
찝게 끝에 ㄷ자 로 되어있는 것중에 하나를 감 꼭지 틈으로 넣어주세요..
ㄷ자 사이로 꼭지가 들어가게요..
그리고 반대편 ㄷ자 사이로 반대편 감 꼭지를 같은 방법으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말로 설명하려니 참 어려운데요.. 그림으로 보면 아주 간단하거든요..
그냥 빨래집게를 생각하시면 될까요?
행거 클립 머리라 해야하나.. 못머리처럼 된부분을 실로 엮으면 됩니다.
그 머리가 감꼭지...감가지가 되는겁니다.
저는 처음에 그걸 옆으로 넣는 걸로 이해했거든요...
꼭지가 간혹 부실한 감들중 껍질이 어느정도 마르면 채반에 올려서 놔주시면 좋습니다. 채반에 늘어놓으면 채반에 달라붙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종종 뒤집거나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ㅠㅠㅠ
바람 바람이 많이 불어줘야하는데 ... 맛있게 만드세요...